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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한 소년의 운명이 바뀐 실화 영화

by y.olet 2022. 6. 5.

이번 영화는 블라인드 사이드이다. 2010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마이클 오어라는 미국 미식축구선수의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감독은 존 리 핸콕이며 산드라 블록, 퀸튼 아론, 팀 맥그로, 릴리 콜린스 등이 출연하였다. 제작비가 2900만 달러가 들어간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35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였다. 12세 관람가이며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을 하였다.

1. 기적처럼 운명이 바뀐 소년. 마이클 오어

IQ 80에 성적은 하위권, 약물 중독자 엄마, 심지어 서류가 없어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는 소년 마이클. 일명 빅 마이크라 불리는 이 소년은 말수도 적고 숫기도 없다. 하지만 공으로 하는 운동을 꽤 잘했다. 마이클은 가방도 없어 책가방 대신 비닐봉지에 책을 넣어 다니고 잘 곳이 없어 체육관에서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투오이 가족의 집에서 하룻밤 지내게 되었고 다음날 이불을 접어 놓고 집을 나섰다. 리 앤을 그런 그의 선함에 감동했고 그를 위해 옷도 사주고 방도 만들어주며 함께 지낼 수 있게 도와줬다. 옷을 가지러 간 집이 퇴거명령을 받아 문이 잠겨버린 것을 보고 그는 절망도 했지만 그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풋볼팀에 들어가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마침내 최고의 선수가 되게 된다.

2. 마이클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투오이 가족

성공한 사업가 가족인 오투이 가족. 엄마 리 앤 투오이는 우연히 아들 SJ의 학교 공연을 보고 집으로 가던 중 추운 날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마이클을 발견한다. 그를 하룻밤 재워주며 혹시라도 물건을 훔쳐갈까 봐 걱정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리 앤을 그런 그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그가 어디가서 무시당하지 않게 해 주고 때론 따뜻하게 또는 냉정하게 그를 도와준다. 그가 신분을 찾을 수 있게 법적인 가족이 되어주고 풋볼선수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며 격려해준다.

3. 진심이 통해 가족으로 나아가다.

가정교육도 학교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마이클. 상류층이 다니는 학교에 친구의 전학문제로 함께 들렸다가 풋볼팀 코치의 추천으로 힘들게 입학을 한다.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적 없던 그가 성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지만 담임과 다른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추운 날 반팔을 입고 추위를 피해 체육관으로 향하던 그는 만나게 된 투오이 가족. 하룻밤 그를 재워주지만 이내 물건을 훔쳐가지 않을까 걱정한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고 마이클은 이불을 곱게 접어 소파 위에 놓아두고 집을 떠났다. 리 앤은 그런 그를 불러 같이 식사하자고 한다. 혼자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는 마이클은 본 리 앤은 가족들을 불러 모아 다 같이 식탁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옷을 가지러 집으로 간 마이클은 퇴거명령을 받은 문 앞에서 절망에 빠진다. 리 앤에게는 엄마가 좋은 곳으로 이사한 거 같다고 전한다. 둘은 마이클의 옷을 사기 위해 옷가게로 향했고 그에게 맞는 옷이 없어 마이클이 마음에 들어 하는 옷으로 구매한다. 그리고 그에게 당분간 자신들과 함께 지내자고 하며 방을 만들어 준다. 처음 침대를 가졌다는 마이클의 말에 리 앤은 많은 생각에 잠겼다. 마이클의 성적이 올라 풋볼팀에 들어가게 된 기념으로 가족은 외식을 하러 한 식당으로 향했는데 마이클은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오래전에 떨어진 형을 만나게 된다. 마이클은 투오이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사진도 찍었다. 리 앤의 친구들은 걱정하는 척하면서 리 앤을 비꼬았고 그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무시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리 앤의 딸 콜린스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상황이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도서관에서 자신을 아는 척하지 않은 마이클에게 다가가 먼저 옆자리에 앉아 같이 공부를 했다. 첫 풋볼팀 훈련이 있던 날 마이클은 연습에 집중하지 못했고 게임 룰을 이해하지도 못했다. 마이클은 신분증으로 사용할 운전면허증이 필요했고 리 앤은 그의 신분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의 서류마저도 거의 없었고 도와줄 방법은 법적인 보호자가 되어주는 방법밖에 없었다. 남편을 설득한 리 앤은 마이클의 생모를 찾아간다. 생모는 마이클을 볼 자신이 없었고 리 앤을 그녀를 달래주며 마이클의 엄마는 그녀뿐이라고 말해준다. 가족이 다 모인 자리. 마이클에게 법적인 보호자가 되어주고 싶다고 설명했고 그들을 이미 가족이라고 생각한 마이클을 보며 가족은 웃는다. 마이클과 SJ가 쇼핑을 위해 차를 타고 나가는데 그만 사고가 나고 만다. 보호본능 능력이 뛰어난 마이클은 SJ가 에어백에 다칠까 봐 자신의 팔로 막아 큰 사고를 당하지 않게 되었다. 또다시 풋볼팀 훈련이 시작되었는데 마이클은 자신 때문에 상대방이 다칠까 봐 걱정이 되어 그동안 움츠렸던걸 눈치챈 리 앤은 팀원은 가족이며 그들을 지키라고 말한다. 덕분에 마이클은 자신의 기량은 선보일 수 있었다. 첫 풋볼팀 경기를 하게 된 마이클. 그의 팀과 그는 상대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 자신을 위해 심판에게 화를 내는 코치를 보고는 힘을 얻는다. 각 대학에서는 그런 마이클의 경기 영상을 보게 되었고 다들 그의 실력을 보러 찾아온다.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성적이 더 올라야 했고 과외를 시작한다. 각 대학의 코치들을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집으로 와 마이클을 만났다. 그사이 마이클은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내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가 가려던 대학은 리 앤과 그의 남편이 나온 학교였던게 문제였는지 그들이 그 학교의 후원자여서인지 조사가 들어왔고 그는 자신은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대학교 들어오게 되었고 리 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 마이클을 보며 아쉬워한다. 마이클은 대학생활에 행복해했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리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마이클 연기를 한 배우는 사실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영화에 뽑히지 않더라도 세트장 경비원이라도 세워달라고 했다고 한다. 산드라 블록이 연기한 리 앤은 강단 있으면서도 배려가 돋보이는 성격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산드라 블록의 성격도 이런 성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각 대학의 코치로 나온 사람들은 연기자가 아니고 진짜 코치들이라고 한다. 실제로 마이클 오어는 이 영화가 나오고 싫어했다고 한다. 영화에서의 마이클은 소심하고 어리숙하게 표현이 되었는데 사실 그는 과묵할 뿐 영화에서의 성격과는 다르다고 밝혔다고 한다. 마이클이 집에 퇴거명령을 받았을 때 그리고 처음 침대가 생겼을 때의 표정을 보면 이 배우가 처음 치고는 연기를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장면도 좋았고 그를 믿어주는 가족의 모습도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이클이 빨간 옷을 입고 웃는 장면이 있는데 내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다. 한사람의 인생을 바꿔주고 그를 믿어주는 가족에 대한 잔잔하면서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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