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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검사외전, 꽃미남 사기꾼과 폭력 검사의 환상의 콜라보

by y.olet 2022. 6. 15.

포스터 설명 : 주인공 재욱과 치원이 죄수복을 입고 나란이 걷고 있다.

2016년에 개봉한 영화 검사외전은 이일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범죄, 코미디 장르로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등 연기력이 매우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을 하였다. 러닝 타임 126분에 15세이상 상영 관람가이며 97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중 하나이다.

1. 다혈질 검사와 꽃미남 사기꾼

검사인 변재욱은 정의롭지만 난폭하고 다혈질이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취조를 받으며 폭행을 당했다. 역시나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철새 이야기를 하는 그를 폭행했고 천식이 있던 피의자는 다음날 조사실에서 사망하게 돼버린다.재판이 있기 전 재욱의 상사 우종길 검사 차장이 찾아와 그에게 죄를 인정하면 집행유예를 선고해주겠다고 했지만 우종길을 처음부터 재욱을 버릴 생각이었다.이를 모르던 재욱은 직권남용과 폭행치사로 15년형을 선고받았고 재욱은 종길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그는 냉정하게 돌아섰다. 교도소에 가게 된 재욱은 그에게 당한 것이 많았던 재소자들에게 날마다 폭행을 당한다. 그는 재심청구를 했지만 종길과 긴밀한 사이였던 교도소 소장은 그가 재심을 하지 못하게 막는다. 얼마 후 교도소 간수는 그에게 짜장면을 사주면서 부동산 쪽 법률에 대한 도움을 주었고 이후 그는 간수들과 수감자들 법률 쪽으로 도움을 주며 그들의 신임을 얻게 된다. 5년 후 잘생긴 꽃미남인 한치원이 교도소로 들어오고 그의 여자 친구와 면회를 하는데 그는 여자 친구에게 자신을 잊고 행복하게 살라며 매정하게 전화를 끊고 들어간다. 하지만 한치원은 타고난 천부적인 사기꾼이다. 그의 여자 친구는 그에게 사기를 당하는 중이지만 그걸 인지하지 못하는 순진한 여자이다. 재욱은 식사를 하던 중 치원이 수감자들에게 하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자신 때문에 사망하게 된 피의자가 자신에게 했던 철새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재욱은 치원에게 그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물었고 치원은 자신을 도와준 재욱에게 5년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5년 전 극동개발이라는 곳에서 일을 했는데 자신들에게 철새에 대해 교육시키고 경찰들을 때리라고 시켰다고 전했다. 재욱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치원을 내보내기로 하고 계획을 세우고 깡패와 검사 그리고 정치인을 상대해야 한다며 그에게 계획을 이야기한다. 재욱은 치원에게 얼굴도 잘생겼고 머리도 좋은데 왜 사기를 치는지 물었고 치원은 자신이 전국 모의고사에 38등을 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돈을 벌어야 해서 사기를 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2. 복수를 위한 작전 

치원은 재욱의 도움으로 무죄를 판결받고 교도소에서 나오게 된다. 치원은 밖으로 나와 5년전 자신과 함께 일했던 이들을 모아 저녁을 사준다. 치원은 재욱의 부탁대로 그날의 진실에 대해 듣고 이를 녹음해 교도소로 보낸다. 그날의 진실을 말헸던 치원의 친구는 정치인이 되려는 우종길에게 걸려버렸고 극동개발의 사장을 시켜 치원의 친구를 폭행해 버리고 만다. 죄책감이 든 치원은 재욱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의 수하들이 치원을 찾아와 협박을 하고 재욱을 찾아와 자신에게 바라는 걸 말하라고 한다. 우종길의 선거 유세 현장에 간 치원은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의 눈에 띄게 된다. 치원은 종길의 경리에게 접근하여 그의 장부를 사진 찍어 빼돌린다. 재욱은 재심 심판을 신청하기 위해 판사에게 왔고 그는 판사에게 종길이 자신에게 집행유예를 주겠다며 거짓증언을 시켰다고 이야기한다.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졌고 종길은 교도소 소장에게 교도소 점검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화한다. 그로 인해 재욱을 따르던 영철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그동안 모았던 증거도 다 사라져 버린다. 치원을 불러 종길이 눈치를 챘다며 그에게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한다며 이야기하고 그에게 필요한 자금을 넘겨준다. 그 돈은 재욱과 함께 일하면서 종길이 증거를 버릴 수 있게 도와준 강계장에게 전달할 돈이었다. 그리고 재욱의 동기이자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부장검사 양민우에게 접근시킨다. 민우에게 접근해 검찰까지 들어간 치원은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우의 사인을 복제해 증인 출석요구서에 사인을 해버린다. 여자 친구가 있는 호텔로 간 치원은 그녀의 오빠에게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걸려버렸고 여자 친구는 오빠의 손에 끌려가버렸다. 뒤쫓아나온 치원은 자신을 찾는 극동개발 사장과 그의 부하들에게 걸릴 위기에 놓였다. 임기응변으로 그들로 변장해 따돌리는가 싶었지만 결국 이들에게 잡혀버리게 된다.

3. 누명이 벗겨지는 순간

한편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된 사실을 알게 된 종길은 민우를 찾아와 역정을 내고 민우는 그에게 법정에서 보자고 이야기한다. 화가 난 민우는 극동개발 사장을 잡아들이라 하고 그들에게 폭행당하던 치원까지 잡아들였다. 치원은 민우를 설득했고 지금 이 문제에 대해 해결하면 인지도도 올라가고 스타 검사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재판장으로 출발하려고 방에서 나온 재욱은 교도소 소장에게 회유를 당한 자신을 따르던 영철에 찔려버리고 만다. 재판이 미루어지던 중 재욱과 치원이 나타났다. 치원은 자신을 극동개발에서 일을 했으며 종길의 선거현장에서도 일을 했고 우종길에게 불법자금이 흘러갔다고 증언한다. 치원은 강계장에게 녹음기 하나를 받았고 피의자의 천식 호흡기를 증거로 받는다. 종길은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며 증거도 가짜라고 말하지만 녹음된 내용에 의해 벼랑끝에 내몰린다. 자신을 몰아내기 위해 정치적인 쇼를 하는 거라며 재판장에서 난동을 부려 결국 결박당하고 마침내 구속을 당한다. 재욱은 자신을 폭력검사이고 강압수사를 하며 인권을 무시하고 공권력을 남용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5년동안 죄값을 치뤘다며 자신을 그곳에서 꺼내주길 판사에게 요청했다. 드이어 교도소에서 나오게 된 재욱. 두부까지 준비해 재욱을 마중나온 치원은 그에게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재욱은 착하게 살자며 그의 뒷통수를 때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리뷰

이 영화에서 강동원 배우는 미모를 무기삼아 여러 여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사기꾼으로 나오면서 개그 캐릭터도 맡았다. 얻어 맞으면서도 자신의 얼굴을 지키는 치원의 역활에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황정민 배우가 맡은 정의롭지만 폭력적인 다혈질 검사도 잘어울리는 역활이라고 생각한다. 황정민 배우는 안어울리는 역활이 없는것 같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있을 영화이지만 나는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 아깝게 천만관객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근사치인 970만명이 관람하였다고 한다. 2월 개봉이었지만 8월에 개봉한 부산행에 밀려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까지 안타깝게 내주었다고 한다. 내용은 약간 허술한 면이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재욱의 마음이 어떤 심정이었을지 이해가 되는것 같다. 무겁지 않은 내용에 조금의 코미디가 섞여 있으니 꽤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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